41년 경력의 파티시에 이규천 사장
- Jul 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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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 속의 전통 한국식 빵 굽는 냄새를 풍기는 41년 경력의 파티시에 이규천 사장

K BAKERY-추억의 한국 빵 집이 콘보이 한인타운에 들어섰다. 추억 속의 전통 한국식 빵 굽는 냄새가 타운에 퍼지면서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. 지난 7월 1일 문을 연 한국 빵집은 요즘 입소문을 타면서 찾아 드는 고객들로 인산인해(?)를 이루고 있다.이 한국 빵집에서는 60대와 70대가 어릴 적 맛보던 맘모스, 사라다빵부터 요즘 인기 있는 각종 디저트와 생크림 케익 등 클래식과 모던한 맛 모두를 맛볼 수 있다. 이 빵집은 41년 경력의 파티시에(제빵 제과 전문가) 이규천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.
“물고기가 다시 물을 만나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입니다. 제 유전인자 안에 빵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무언인가가 들어있나 봅니다. 빵집을 다시 시작한다고 결심하고 나니 너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 졌거든요, 비즈니스로 이윤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, 전 그냥 ‘파티시에’가 천직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건강한 재료와 맛에 충실한 빵을 만드는데 전념할 생각입니다”
장사보다는 물고기가 물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빵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신념이다. 건강한 식재료로 고객을 입맛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.
샌디에이고에서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이 규천 사장을 잘 알고 있다. 2002년도 부터 약 10년 간 예전의 시온 마켓(지금의 페라리 자동차 판매점) 안에서 한국 빵을 만들어 냈고, 지금은 없어진 아틀라스 마켓 안에서도 제빵 제과점을 운영했었다.
이 사장은 1986년 파티시에 헬퍼로 시작해 41년째 활동해 왔는데, 현재 모아둔 레서피만도 앨범 크기의 책으로 2권이 넘는다. 몇 년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제빵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것을 보면 천상 ‘제빵전문가’다.
“한동안 빵 집을 접어두고 다른 비즈니스에 손을 대기도 했지만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빵 만드는 것이었습니다. 더구나 한국식 추억이 담긴 빵을 가끔 지인들을 위해 만들어 주었는데 맛을 본 모두가 제가 가진 기술이 아깝다고 빵을 다시 만들라고 적극 권유를 해 온 것이 또 다시 제빵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.”
이 사장이 빵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식자료이다. 방부제는 그 이름도 모를 정도로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한 적도 없다고 한다. 더구나 유산균을 효모로 만들어서 반죽을 하고 유유 등 재료는 희석해서 쓰지 않고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들이 부드럽고 식감도 뛰어날 수 밖에 없으며 무게도 더 나간다.
재료에 충실하지 않으면 맛을 낼 수 없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단면이다.
한국의 유명한 성심당 튀김 소보로, 청주 황남빵, 맘모스 빵, 사라다 빵, 고구마, 녹차 케이크 등 케이크 류, 각종 토스트, 타르트, 마카롱 등 각종 디저트와 제과류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.
한국 빵 집은 한인사회에서도 익히 알려진 우미옥 식당 옆의 ‘세이지 프렌치 베이커리’를 인수해서 새로 자리를 잡았다.
유명 브랜드인 ‘파리 바게뜨’나 ‘뚜레주르’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할 한국식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빵집의 성장이 눈 앞에 그려진다.
주소: 3860 Convoy Street #112 San Diego 전화: 858-245-6541